고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포레시안 1-1 경로당에서 6통, 7통, 8통, 9통 통장 등과 같이했다.
이날 고 예비후보는 "경로당 거실은 물론이고 소파 밑에 쌓여 있는 먼지, 과자 부스러기 등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며 '어르신! 죄송합니다. 발을 살짝 들어주세요'"라며 경로당 전체를 청소했다.
당구대가 놓여 있는 방을 청소하던 고 예비후보는 등줄기와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며 겉옷을 벗기도 했다.
김종기 회장은 "회원이 100여명 가까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안나오기도 하고, 돌아가신분 들도 있어 지금은 60여 명이 나온다"며 "돈이 없어 1주일에 3일(월, 수, 금)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회원들이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청소 자원봉사를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고주룡 예비후보는 "자주와서 청소를 했어야 하는데,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