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을 일으켜 구속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게 "추잡하다"며 비난했다.
정유라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짜 가지가지 한다는 말밖에 안 나옴. 코인 60억원 있는 이모가 이게 맞아"라는 글과 함께 김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이는 앞서 김 의원이 지난 20일 쓴 글에 대한 비난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근 커뮤니티에 '소개팅 첫 만남 장소로 돈가스 집을 고른 남성이 너무 싫다'는 글이 게시됐다"면서 "반성합니다. 3호선 고속터미널역 수제 햄버거집에서 소개팅했습니다. 너무 크기도 하고, 약간 비싸서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들어가시면서 얼마나 욕하셨을지"라고 고백했다.
또한 정유라는 과거 김 의원의 '이모' 발언도 비꼬았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작성 의혹을 제기하며 "이모와 실험 과정을 분석하고 결과를 담고 있는 이 논문 1저자로 썼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한 전 장관은 "제 딸이요?"라면서 이모와 함께 작업했다는 것에 화들짝 놀랐다. 김 의원이 이씨 성을 가진 교수를 이모라고 지칭해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김 의원의 '60억 코인' 의혹을 되짚으며, 그의 과거 행동을 비꼬았다.
한편 정유라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야권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조롱하며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