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 정책과 관련한 '공동비전' 내용을 발표한다. 여기에 원칙적으로 합당에 합의했다는 내용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당직자와 실무진 채용과 배치, 역할 분담 조율 등 실무적인 합당 절차도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당명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여전하다. 앞서 양 대표는 합당 시 본인이 창당한 '한국의 희망'이라는 당명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을 제안한 바 있다. 양 대표는 지난 18일 한 언론인터뷰에서 "한국의 희망 당명을 수용하지 않으면 빅텐트는 없다"고 못 박았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양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