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지난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재구축에 따른 변압기 쇼티지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판매가격에서도 공급부족에 따른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공장과 앨라바마공장 증설을 통해 늘어난 전력기기 수주에 대응하고, 배전부문 증설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변동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라며 "2022년부터 배당을 실시했고 향후에도 주주환원을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453억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923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매출액은 2조6507억원, 영업이익은 2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113%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연간 수주와 매출액 목표 각각 31억8600만달러, 2조5460억원를 모두 초과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는 2024년 수주와 매출액 목표로 각각 37억4300만달러, 3조3020억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