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여권 일각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위원장직 수행을 이어갈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언론 공지로 '오늘 대통령실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 위원장의 입장'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한 위원장의 이번 입장 표명은 해당 보도 이후 1시간도 되지 않아 언론에 공지됐다. 국민의힘은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해 주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한 위원장이 일에서 나오는 사퇴 요구 보도와 관련해 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비대위원장 지명에 앞서 "(공직 생활) 과정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