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간 고드름 제거 119출동 2434건...작년 12월 519건 달해  

2024-01-18 14:09
  • 글자크기 설정

고드름 낙하시 인명·재산 피해 우려, 고층 고드름 등 직접 제거 말고 119에 신고

1월 출동건수 53%...안전시설점검·한랭질환자 응급이송 등 546건

소방대원이 건물에 붙은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소방대원이 건물에 붙은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3년간 겨울철 고드름 제거를 위해 119에 신고 된 접수 건수가 2434건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출동의 절반은 1월(1291건)에 몰렸고 지난해 12월은 한파로 인해 한달간 519건의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연도별로는 지난 2021년 844건, 2022년 659건, 2023년 931건이었으며 월별 출동 건수는 1월이 1291건으로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12월(970건), 2월(173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한달간 총 519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전년 12월보다 1.5배 많은 수치로 기록됐다. 

고드름은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는 시기에 지붕 끝, 옥외 배관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낙하 시 강한 충격으로 인명 또는 재산 피해의 우려가 크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한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건물 외부에 고드름 발생 여부를 꼭 확인하시고 높은 곳에 생긴 대형 고드름 등은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취약계층 안전관리 및 시설 점검 △기상특보 발령 시 상황관리체계 가동 △한랭질환자 응급이송 한파 관련 안전조치도 올 겨울 546건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진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강한 한파로 인해 안전사고 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서울 소방은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을 통해 겨울철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