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과 강추위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내주 월요일에도 눈·비

17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일대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2024.01.17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17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며 강추위가 계속되겠다. 

금요일인 오는 19일 예상 적설량은 최대 7㎝ 안팎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인 20~21일엔 북극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최저 영하 10도를 밑돌며 다시 많은 눈이 내리겠다.

17일부터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 1㎝ 미만, 경기 북부에 1~3㎝, 강원 산지에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 2~7㎝, 강원 내륙과 강원 남부 동해안에 1~3㎝, 경북 북동 산지에 1~3㎝다.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5㎜ 내외, 그밖의 강원권과 충청권, 전북, 대구, 경북 내륙, 부산, 울산, 경남에 5~20㎜, 경상권에 5~30㎜, 울릉도·독도에 5~10㎜, 제주에 10~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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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눈과 비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대륙 고기압과 일본 남쪽에 버티고 있는 이동성 고기압 사이의 중층 기압골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두 고기압이 편서풍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권에는 동풍에 의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이나 비는 19일 저녁까지 이어져 밤에 잠시 그칠 전망이다. 이후 20일과 21일 다시 내린다. 한반도 남쪽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강한 동풍이 유입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에는 북극 한파를 동반한 찬 대륙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곳에 따라 눈·비가 이어지겠다.

20일 이후로는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평년을 밑도는 추위가 예상되고,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밑으로 떨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