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 셋째)이 15일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점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행선지로 ‘수원 스타필드’를 택했다.
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고, 경영진과 함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공간이기도 하다.
현장을 찾은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고객층으로 삼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며 “이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또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과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잇달아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직원들에게 ‘고객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에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셰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밝혔다.
직원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약 10만평(33만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