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37)이 전 애인이자 각종 범죄 혐의를 받는 강종현(41)으로부터 2억5000만원의 생활비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생활비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15일 반박했다.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지난해 2월께 강종현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고 알렸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고 여러모로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후회와 반성을 했다”며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해 본업인 연기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식 의혹 제기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는 이날 “박민영이 강종현과 교제하며 현금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며 “강종현 관계사(아이티)의 회삿돈이 박민영 개인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검찰 공소장을 인용, 박민영이 3단계 과정을 거쳐 돈을 받은 과정도 소개했다.
앞서 박민영은 작년 10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강종현은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친동생 강지연 대표와 공모해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가량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