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시행 2년여 만에 누적 이용 건수가 2만9000여 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월 평균 1100여 명이 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안심동행서비스는 병원으로 출발할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함께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로, 병원 이용 중 접수·수납·약국 동행 등을 지원한다. 1인 가구 의료고충 해소를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으로 2021년 11월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2만918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비스 이용 건수는 1만8042건으로 전년(1만722건)보다 67.5% 증가했다.
지난해 이용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진료 동행 비중이 4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투석(36.4%), 재활(8.2%), 검사(7.5%), 항암(2.5%), 입·퇴원(0.9%) 등 순이었다.
이 밖에 건강검진에도 병원동행매니저가 동행할 수 있어 수면내시경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매년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서비스 이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