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의정부시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양주시 구간을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사업자를 모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다. 공고 결과 해당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을 단독으로 신청했다.
국토부와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달 말부터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며,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동두천시부터 서울시 동부간선도로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40~60분에서 20분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경기북부권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가 계획하는 수도권 방사형 순환망의 한 축이 구축돼 해당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경기북부권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