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의대 신설 촉구 서명, 목표 초과 달성...30만 명 동참

2024-01-08 15:25
  • 글자크기 설정

울진·영덕 등 도내 시군, 재경 향우회 등도 동참...지역민과 뜻 모아

이강덕 시장 "지역민들의 간절함과 열망 모아 포스텍 의대 반드시 신설"

지난해 12월 열린 이통장 직무능력개발 교육에 앞서 참석자들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지난해 12월 열린 이·통장 직무능력개발 교육에 앞서 참석자들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이 목표치를 훨씬 초과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범시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 서명 운동에 30만5803명이 동참하며 당초 목표인 20만 명을 153% 초과 달성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서명 운동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고, 보름 만에 기존 목표치였던 20만 명을 조기 달성하는 등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지역민의 뜨거운 열망과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서명 운동 기간 동안 지자체와 공공 기관, 학교 및 지역 사회 단체, 지역 기업,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시민 사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동시 다발적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해 왔다.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주요 거점 지역 뿐만 아니라 KTX 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서명 부스를 설치해 포스텍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명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각종 연말 행사에서도 결의 퍼포먼스와 함께 서명 운동 동참이 이어졌고, 특히 재경·재대구 등 포항향우회는 물론이고 경주·울진·영덕·울릉 등 도내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지역민들이 뜻을 함께했다.
 
시는 이번 서명 운동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방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의 목소리를 담아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서명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국민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고, 지역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30만 명 이상 모인 시민의 간절함을 정부에 잘 전달해 포스텍 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공식 서명 운동은 마무리했지만, 기관·단체의 각종 행사 등에서 자발적 차원의 서명 운동은 지속해 시민의 염원을 계속 결집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