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뒤 불륜 의혹이 커지는 데도 많은 누리꾼들은 중립성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동아닷컴은 배우 강경준이 지난해 12월 26일 같은 부동산중개업체에 재직 중인 여성 A씨 남편으로부터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중들은 현재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에 놀라면서도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논하는 것에 우려하는 모양새다. 특히 강씨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두 아들과 모친 등 가족이 함께 출연했던 만큼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결론을 단정 짓는 것이 안 좋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경찰발 언론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뒤 유튜브 등에서 확대 재생산되며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진 선례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죽을 정도의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도 큰 비난을 받았고, 그렇게 죽게 된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경준은 지난 2013년 KBS 드라마 ‘가시꽃’에 출연해 상대 배우인 장신영과 5년간 열애한 뒤 2018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장신영은 전 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아들도 있어 어렵게 강씨와 결혼, 사랑으로 가정이라는 결실을 이뤄낸 바 있다.
한편 8일 스포츠조선이 강경준과 A씨가 나눈 불륜 추정 텔레그램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강씨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