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 수정안 제안

2024-0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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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제안한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 수정안 사진세종대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제안한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 수정안. [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12월호에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가덕도 공항을 조금만 수정·보완하면 부산을 세계적 메가시티로 도약시킬 수 있으며 정부에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약 13조4900억 원을 들여 3.5㎞의 활주로를 만들고,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부채가 1035조 원으로 14조 원을 들여서 가덕도 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는, 방조제를 활용하여 강서구 남쪽을 매립하면 오히려 203조 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 명예이사장은 가덕도 공항 건설시 동서방향으로 계획된 활주로를 남북방향 방조제 위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덕도에서 다대포까지 방조제로 연결하면 강서구 남쪽에 81㎢(2,455만 평)의 매립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산 평지 면적 17% 늘리고, 토지 매각수익 180조 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논문에서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의 준설사업도 제안했다. 가덕도 매립을 위해서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 337km를 평균 10m 준설하면 약 27억㎥의 준설토가 나오는데, 낙동강 준설은 물그릇을 27억 톤 키우게 돼 가뭄과 홍수를 예방할 수 있다 것이다.

주 명예이사장은 "낙동강 준설토의 83%인 골재를 매각하면 약 23조 원 재원이 확보되고, 17% 사토는 매립토로 쓸 수 있으며, 평지 면적이 부족한 부산은 평지를 17% 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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