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상 일정', 1월 4일 '공개 일정 없음'. 민주당이 언론에 공개한 지난 이틀간 이 대표 일정이다. 하지만 이건 실제와 다르다. 이 대표는 현재 병상에 있다. 지난 2일 부산 피습 사건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실로 옮긴 그는 정상적인 업무가 아직은 불가능하다. 사흘째 입원 치료를 받는 이 대표가 미음 식사를 하며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일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경과 보고에 따르면 그는 병상 정치 혹은 퇴원 후 정상 업무 복귀는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재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어제는 거의 말을 못 했지만, 오늘은 얼굴 본 사람들에게 쉰 목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고 한다"며 "쉰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이른 시간 내 당무 복귀 의지를 갖고 있지만 의료진 판단이 따라야 해 지켜봐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당무는 최고위원회에서 같이 처리를 하고 있고 대표께서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당무 관련) 말씀 드리고 대표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입원으로) 그렇게 당무가 오랫동안 정지되거나 중요한 일을 저희가 처리하지 못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실상 이 대표의 병상 정치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언급을 볼 때 이 대표가 병상에서 지도부에게 현안에 대해 보고 받고 이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공관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남은 것은 공관위원 선임이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테러'를 당한 상태에서 빨리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회복되면 공관위원 준비에 들어갈 것. 1월 중순쯤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문제는 공관위원장뿐만 아니라 당대표의 손길이 미쳐야 하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현재 5호까지 진행된 영입 인재나 선거제 개편 논의 등도 결론을 내야 한다. 당내 재선 의원은 "(이 대표가) 영입 인재를 어디까지 정해 놓고 갔느냐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다음 주 월요일부터 원내대표가 대신해 인재 영입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총선이나 대선 정국 등을 앞두고 횡행하는 '극단적인 정치 유튜브'에 대한 자성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A씨도 평소 정치 유튜브를 즐겨 봤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이같은 유튜브들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법조인 출신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유튜브를) 고소를 해도 변호사를 따로 선임해야 하고 문제가 많다"며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극단적인 유튜버들을 막을 장치가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다만, 4일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경과 보고에 따르면 그는 병상 정치 혹은 퇴원 후 정상 업무 복귀는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재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어제는 거의 말을 못 했지만, 오늘은 얼굴 본 사람들에게 쉰 목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고 한다"며 "쉰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이른 시간 내 당무 복귀 의지를 갖고 있지만 의료진 판단이 따라야 해 지켜봐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당무는 최고위원회에서 같이 처리를 하고 있고 대표께서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당무 관련) 말씀 드리고 대표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입원으로) 그렇게 당무가 오랫동안 정지되거나 중요한 일을 저희가 처리하지 못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실상 이 대표의 병상 정치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공관위원장뿐만 아니라 당대표의 손길이 미쳐야 하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현재 5호까지 진행된 영입 인재나 선거제 개편 논의 등도 결론을 내야 한다. 당내 재선 의원은 "(이 대표가) 영입 인재를 어디까지 정해 놓고 갔느냐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다음 주 월요일부터 원내대표가 대신해 인재 영입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총선이나 대선 정국 등을 앞두고 횡행하는 '극단적인 정치 유튜브'에 대한 자성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A씨도 평소 정치 유튜브를 즐겨 봤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이같은 유튜브들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법조인 출신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유튜브를) 고소를 해도 변호사를 따로 선임해야 하고 문제가 많다"며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극단적인 유튜버들을 막을 장치가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