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제1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선 이른바 '극단 정치 유튜브'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A씨가 평소 정치 유튜브를 즐겨 시청해왔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정국에 횡행하는 '정치 유튜브'에 경계 필요성도 대두된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 테러도 자기들의 정파 이해관계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극단적 유튜버들은 (A씨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민주당의 '자작극'으로 몰아가고, 반대로는 국민의힘의 사주를 받아서 우리 당에 위장가입해서 배후가 있다는 선입관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현재 유튜브에서 퍼지는 음모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금도 이 대표의 수술과 피의자의 당적을 두고 여러 음모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유튜브엔 이 대표를 습격한 A씨의 범행 의도와 정체에 대해 여러 음모론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한 유튜버는 영상에서 "이재명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자유 우파는 피의자 (A씨에게) 변호사를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다른 유튜버는 영상에 피의자 A씨가 평소 '보수 언론'을 주로 봤다는 한 주민의 인터뷰를 넣었다.
일부 정치인이 '극단 유튜브'에 편승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피습당한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가 부산 방문 중 목 부위를 습격 당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정치권이 유튜브에 편승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코로나19사태의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극단적 정치를 유튜브가 부추긴게 아니냐'는 질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유튜브가 기성 매체보다 홍보 역할을 크게 했다"며 "그런 가운데 유튜브가 극단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음모론과 배후설을 경계하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도 전날 "여야 모두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 정치가 국민께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정치 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번 사건을 두고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새로운 매체가 나타날 때마다 나오는 문제"라면서도 "(유튜브는 시청하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과 교류 하는 것보다 유튜브에만 의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문제는 (극단 정치 유튜브 난립을)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막기가 쉽지 않다"고 씁쓸함을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A씨가 평소 정치 유튜브를 즐겨 시청해왔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정국에 횡행하는 '정치 유튜브'에 경계 필요성도 대두된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 테러도 자기들의 정파 이해관계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극단적 유튜버들은 (A씨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민주당의 '자작극'으로 몰아가고, 반대로는 국민의힘의 사주를 받아서 우리 당에 위장가입해서 배후가 있다는 선입관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현재 유튜브에서 퍼지는 음모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금도 이 대표의 수술과 피의자의 당적을 두고 여러 음모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유튜브엔 이 대표를 습격한 A씨의 범행 의도와 정체에 대해 여러 음모론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정치인이 '극단 유튜브'에 편승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피습당한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가 부산 방문 중 목 부위를 습격 당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정치권이 유튜브에 편승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코로나19사태의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극단적 정치를 유튜브가 부추긴게 아니냐'는 질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유튜브가 기성 매체보다 홍보 역할을 크게 했다"며 "그런 가운데 유튜브가 극단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음모론과 배후설을 경계하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도 전날 "여야 모두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 정치가 국민께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정치 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번 사건을 두고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새로운 매체가 나타날 때마다 나오는 문제"라면서도 "(유튜브는 시청하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과 교류 하는 것보다 유튜브에만 의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문제는 (극단 정치 유튜브 난립을)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막기가 쉽지 않다"고 씁쓸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