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3일 서울지하철 광명사거리역 서울 방면 엘리베이터를 오는 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1역사 1동선’은 지상에 위치한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개통으로 휠체어 장애인이나 유모차 동반자 등 교통약자들은 역 외부 지상에서 대합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대합실에서 서울 방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광명사거리역은 지상 출입구에서 인천 방면(천왕역 방면) 승강장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서울 방면 승강장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교통약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설치를 요청하고 협의해 광명사거리역 1역사 1동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하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관계 기관 협의, 국회의원 간담회, 건의사항 제출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전달하고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