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가 속한 꽝닌성이 이번 3일 간의 신정 연휴에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한국,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베트남 현지 매체 띤뜩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꽝닌성 관광청은 3일 간의 설 연휴(2023년 12월 30일~2024년 1월 1일) 동안 꽝닌성에서 17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하롱베이는 꽝닌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총 3만 3500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그중 2만 5400명이 해외 방문객이다.
한편, 연휴 3일간 꽝닌성 박물관은 약 4500명, 썬 월드 파크는 약 1만 4000명, 끄어 옹(Cua Ong) 사원은 약 1500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꽝닌성 내 몽까이(Mong Cai) 방문객 수는 4만 8000명으로 추산되며, 우옹비(Uong Bi)시 옌뜨(Yen Tu) 관광지는 1만 2000명으로 추산된다.
하롱베이 1박 유람선은 3일 연휴 기간 동안 객실 점유율이 100%에 달했다. 또한 꽝닌성 내 4~5성급 호텔은 객실 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했다.
특히 하롱시는 지난 달 31일에는 도시 건설 30주년을 기념해 예술 프로그램과 불꽃놀이를 마련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꽝닌성은 4만 1160명의 해외 여행객이 방문했고 방문객 국적은 주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이었다.
이외에도 하롱시는 국제 여객항을 통해 두 척의 초대형 크루즈선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는 202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가장 큰 단체 관광 그룹 중 하나이다.
박루언(Bac Luan)2 다리 국경 관문을 통해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급격히 늘었다. 이는 작년 11월 29일 몽까이시(베트남)와 동흥시(중국)가 공동으로 개시한 박루언2 통관 협력 활동의 결과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중국 국경 지역의 관광 및 무역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