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올해는 지방소멸 극복 원년"

2024-01-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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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산지원금 1억원 지원 방안 추진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도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도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올해를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새해 첫 화두로 제시했다.
 
청룡의 해인 올해 청룡이 승천하기 위해 필요한 물이 있어야 하듯 ‘상선약수’를 교훈 삼아 물처럼 몸을 낮추고 인화 단결해 힘찬 새 출발을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한 해 도민들이 도전과 용기, 불굴의 ‘전라도 정신’으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줘 전남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빛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체전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대중 평화회의 같은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목포 현충탑을 참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목포 현충탑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올해 도민과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이자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삼고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 셋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총 1억 원의 출산지원금 지원을 검토하고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남형 만원주택 신축 공급을 추진한다.
 
또 전남이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게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5000억 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무식에 앞서 도청 간부들과 함께 목포 현충탑과 무안 김대중 동상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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