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동해안 원전 10m 해일도 견뎌...日 지진 영향 아직 無"

2024-01-01 20:25
  • 글자크기 설정

"각 원전, 상황 예의주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으로 파괴된 한 신사의 문사진교도AP연합뉴스
1일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으로 파괴된 한 신사의 문 [사진=교도AP연합뉴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1일 오후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는 지진 관련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이날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는 지진 관련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동해안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건설된 원전은 모두 10m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건설돼 있다"며 "현 예보 수준의 쓰나미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각 원전은 지진해일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매체들이 일본 기상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께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 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를 일본 기상청은 7.6, 미국 지질조사국은 7.5로 추정했다. 진원은 지하 10킬로미터 지점이다. 인근 도야마현에서도 규모 5 이상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에 일본 기상당국은 이날 오후 인근 이시카와현을 비롯해 인근 니가타현, 도야마현, 효고현 등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 중 이시카와현은 높이 5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