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 더 나은 미래로 전환하는 여정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변화 만들기를 2024년 정책 목표로 삼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그 동안 민생 안정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최우선 한 시정을 펼쳐왔지만 여전히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광명의 미래를 위해 지난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시민과 함께 극복했듯이 올해도 시민의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는 시민의 삶을 옥죄었던 3년간의 코로나 펜데믹, 에너지와 식량 수급 문제를 가져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패권 경쟁 속에 지속되는 경제위기와 시시각각 현실화하는 기후 위기 등에 맞서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고자 활력이 넘치는 민생 친화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다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도시, 어디서나 누리는 행복 채움 문화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5대 시정 핵심 전략으로 삼아 광명의 미래를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경제 핵심인 소상공인과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전년 대비 10억원을 증액한 120억원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폐업 소상공인 재개장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상향해 재기를 뒷받침 한다는 방침도 세운 상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단체관 운영을 통한 해외 판로 확대 지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경영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활력이 넘치는 민생친화 도시를 만들고, 인구변화에 대응한 생활 정책도 다각적으로 시행한다.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도 지속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될 ‘문화 분야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신-구도심 간 균형 개발과 앵커기업 유치, 광역교통 개선에도 시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그동안 광명시가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대처하며, 시민과 함께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시민들이 시정에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