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상수 삼척시장 "삼척, '힘찬 비상' 하는 한 해 될 것"

2024-01-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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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동락(與民同樂 : [맹자]에서 유래된 말로써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라는 뜻)의 자세로 모든 삼척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삼척을 만들고자..."

박상수 삼척시장사진이동원 기자
박상수 삼척시장[사진=이동원 기자]
박상수 삼척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이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삼척이 ‘힘찬 비상’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먹고사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착실히 실천해 가겠다”면서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모든 삼척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삼척을 만들고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여섯가지 시정의 역점 사항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첫째, 수소 산업의 지속적인 육성과 사업 다각화로 경쟁력 있는 수소 산업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박 시장은 “민선 8기는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청정 수소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였으며, 이제는 사업 성과의 가시화를 위해서 신산업 추가 발굴의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인 수소 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와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사업들에 더해, 지속적이고 삼척만의 차별화된 수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수소 소재·부품 실증센터의 연구 개발을 위한 R&D 실증단지, LNG·수소 혼소발전, 액화수소 산업 등의 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된다면 지역의 산업구조는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삼척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며, “과거 산업화 시대에 삼척이 시멘트와 석탄으로 국가 성장을 주도하였다면, 앞으로는 ‘수소에너지’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둘째, 사람 중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구도심을 만들겠다.
 
박 시장은 “삼척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구도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활성화시키고, 이전해 가는 삼척의료원 부지에는 주거, 문화, 생활을 위한 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며, “노후된 버스터미널 일대는 민간 투자를 유치하여, 신축된 삼척의료원과 연계해서 생동감 있고 도심의 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 삼척고 이전 문제는 삼척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효과적인 부지 개발 방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서, 시민 모두가 최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 것” 이라고 전했다.
 
셋째,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합스포츠 시설을 확충하여,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박 시장은 “스포츠산업에서 발생하는 높은 부가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하기에 삼척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산업’은 반드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생활문화체육공원, 국민체육센터, 반다비 체육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체류형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3만 제곱미터 규모의 골프장, 전지 훈련장, 산악·해양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갖춘 스포츠 패밀리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체육시설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삼척은 전국을 대표하는 사계절 스포츠 도시가 될 것이며, 시민의 스포츠 복지를 실현함과 동시에 전국 규모의 각종 체육행사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넷째, 폐광지역인 도계에 가속기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박 시장은 “과거 도계는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견인했던 성지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근대화를 이끈 심장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일방적인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인구는 급감하고, 지역경제는 내리막을 걸었다”며 “이전에 관이 주도했던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들은 그 효과는 미미했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지역발전은 요원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가속기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입자 가속기를 활용한 암치료센터, 대학교를 활용한 의료 전문인력양성 센터와 연구 시설, 휴양 시설 등을 갖춘 첨단 보건의료 클러스터가 구축된다면, 민선 8기 도계지역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내국인 면세점과 함께 도계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다섯째, ‘천만 관광 도시 삼척’을 만들기 위해 체류형 관광개발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박 시장은 “삼척은 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동해안 최고의 휴양지”라면서 “급변하는 관광산업 트렌드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과 손잡고, 상생협력 하는 것이 필수”라고 했다.
 
이어 “현재 새천년 해안도로의 팰리스호텔 부지에 더 시에나 그룹의 하이앤드 리조트를 유치한 것처럼, 발 빠른 세일즈 행정을 통해서 근덕과 임원, 신기 등에 민간 리조트와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을 유치하여 천만 관광 도시 삼척을 반드시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여섯째,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긴급지원과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겠다.
 
박 시장은 “어르신 일자리 확대, 복합노인복지관 건립, 노인 돌봄 기능 등을 강화해서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복지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임신부 지원 확대 등 출산부터 육아까지 지역사회가 책임지는 가족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7만 삼척시민에게 새해에는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남아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민선 8기 삼척시정은 항상 시민과 함께 희망의 빛을 따라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고 기대되도록 희망찬 삼척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민선 8기 출범 후, 지금까지 쉼 없이 숨차게 달려왔지만 여러분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았고, 지치지 않았다”면서 “함께 꾸는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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