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너핸 커미셔너 "PGA 투어-PIF 협상 진전 있어"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새해를 앞두고 소속 선수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의 협상이 순조롭다고 설명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전략스포츠그룹(SSG), PIF, DP 월드 투어와의 협상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며 "정책위원회 만장일치로 SSG가 PIF와 협상을 추진 중이다.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문서 초안 최종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모너핸 커미셔너와 야시르 알-루마얀 PIF 총재는 미국 CNBC에 출연해 새 법인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5페이지 분량의 초기 계약서에 서명했다. 해당 계약서의 정식 계약 만료일은 12월 31일이다. 

이에 대해 모너핸 커미셔너는 "합의 시한을 12월 31일로 잡았지만,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협상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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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협상 기한은 3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개최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다. 개최 지역에는 PGA 투어 본사가 자리했다. PGA 투어가 설정한 합의 시한은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전이다.

이어 모너핸 커미셔너는 "우리의 목표는 PIF 등을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소수 공동 투자자로 참여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동반관계를 통해 게임을 통합하고 혁신과 투자를 이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PGA 투어 정책위원회 선수 이사인 타이거 우즈는 "우리는 모든 상대와의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