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기에 처하면 박근혜에 손 벌리는 윤석열…한숨만 나와"

2023-12-30 15:26
  • 글자크기 설정

"수사했던 피의자에 번번이 도움 읍소"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한 것을 두고 "위기에 처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벌리는 윤 대통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고 꼬집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과 정의를 외쳐 당선된 윤 대통령이, 어떻게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에게 번번이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읍소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따졌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댈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뿐이냐"며 "지지율이 급락할 때마다 보수층 결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윤 대통령의 행태는 한심함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새해 연하장에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민생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경청하겠다던 국민이 박 전 대통령이냐.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한 것이 태극기 부대의 심기냐"고 물었다.

임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기어코 보수층 결집으로 쌍특검법 정국을 강행 돌파하려고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