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계묘년 한해가 저물고,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힘찬 기백으로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들의 하시는 일들이 모두 순조롭게 잘 풀리고 가정마다 평안과 기쁨이 넘쳐 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시민의 안녕과 경주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결과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종합 평가 2년 연속 1등급, 행정안전부 다산목민대상 수상 등 외부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거두어 우리 시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올해 최대 역점 과제는 2025 APEC 정상 회의 유치입니다. 경주에서 APEC 정상 회의가 반드시 개최될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지속 추진과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로 도심 경제를 부활시키겠습니다.
특히 옛 경주역 등 폐철도 및 폐역 부지에 대해서는 시민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부지 매입과 문화재 발굴 조사 등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있더라도 서로 뜻과 힘을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의 정신으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큰 걸음으로 더 크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청룡이 구름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비룡승운(飛龍乘雲)의 기세를 품고 갑진년에는 시민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