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측 "유튜버들, 밤낮 가리지 않고 소란...잔혹한 상황"

지난 27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선균의 빈소 영정사진 [사진=연합뉴스]

배우 고(故) 이선균의 소속사 측이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이선균 소속사 호듀앤유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선균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취재진 여러분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취재진뿐 아니라 유튜버들로 인해 소동을 겪은 점도 강조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檢, 이선균 협박해 3억 뜯은 유흥업소 실장에 징역 7년 구형
• 고 이선균 유작 '탈출', 7월 12일 극장 개봉

또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디 황망히 떠내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유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자동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 019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