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만안구 안양3동 양지마을 일원 주거재생혁신지구 계획변경(안)을 승인받아 국·도비 96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시선을 끈다.
27일 시에 따르면 안양3동 959번지 일원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도시재생법 개정사항 반영·혁신지구 특례 등의 추가 적용을 위해 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은 사업비 증액이 되더라도 국비가 추가 지원된 전례가 없었다.
하지만 시는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력해 현장 심사평가와 심의에 적극 대응한 결과, 국토부의 전향적인 국비 추가지원을 이끌어냈다.
최대호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되고 있는 안양3동 양지마을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이 후속 사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주거재생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공시설 국비 등의 추가 확보로 고무적인 여건이 마련된 만큼 지속적으로 LH와 협력해 도시 및 주거환경을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지난 2021년 2월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정책에 따라 도입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