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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2/27/20231227151454176833.jpg)
부영그룹은 공군 격오지부대의 환경개선을 위해 사단법인 로카피스생활체육회에 28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부금은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에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피트니스(체육시설) 개선 및 시설공사, 헬스기구 구비 등에 쓰인다.
이병권 사무총장은 “엄동설한에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로하며 깨끗하고 최신화된 피트니스 센터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장(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규 사령관은 “격오지부대는 특성상 도심지와 많이 떨어져 있거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복지 인프라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 “이를 개선하고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해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중근 회장은 지난 6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공군 출신인 이 회장은 “신장 186㎝의 장신으로 인해서 항공병학교에서 불합격이 언급되었으나 군 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 제공에 대한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