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방송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 박위는 휠체어를 탄 채 무대 위를 올랐다.
누구보다 운동과 여행을 좋아했다는 박위는 20대 중반 인생이 바뀌었다고 입을 열었다.
박위는 "한 패션 브랜드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돼 축하파티를 열었는데, 그날 눈 떠 보니 쇄골 아래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고, 움직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건물과 건물 사이로 추락해서 목이 부러졌고, 척추 신경이 손상돼 전신마비 환자가 됐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먹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했다. 혼자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28살짜리 아이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24시간 내내 누군가의 간호를 받아야 했다는 박위는 "가족과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보살펴줬다. 내 친구들이 2인 1조로 한 달 동안 병간호를 해줬다. 너무나 감사했지만, 병원 생활이 장기화되니까 부모님이 날 위해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기로 했다. 사실 속으론 너무 싫었다. 다 큰 성인이 모르는 사람한테 온갖 치부를 드러내는 게 싫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면서 그때 자신을 위해 나서준 것이 3살 아래의 친동생이라고 말했다.
동생은 대학교를 한 학기 휴학하고 무려 6개월간 박위를 돌봤다. 동생의 간호 덕분에 박위는 빠르게 호전됐고, 상체를 움직일 수 있는 수준까지 됐다.
현재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여러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21일 송지은은 자신의 SNS에 박위와의 열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송지은은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달라. 새해에는 유튜브 '위라클' 채널을 통해서도 자주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위도 SNS에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됐다”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저희 만남을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송지은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이어 송지은이 박위의 '위라클'에 출연해 박위와의 열애 비하인드를 털어놔 팬들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