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3)과 6년 더 함께한다.
LG트윈스는 지난 19일 오지환 선수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에 따르면 오지환은 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을 받는다. 이 계약으로 오지환은 오는 2029년까지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골든글러브를 2년 연속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단일 포스트시즌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쳐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오지환은 계약을 마친 후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트윈스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이 우승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LG트윈스는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