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차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쓸어준 이웃...차주는 경악, 왜?

2023-12-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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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웃집 주인이 차량 위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쓸어내다 오히려 흠집을 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이웃이 베푼 호의가 오히려 차주에겐 독이 돼 돌아온 셈이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눈 왔다고 자기 집 빗자루로 내 차 쓸어주는 아랫집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본 글은 지난해 12월 처음 올라왔지만, 캡처돼 다시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글 작성자인 A씨는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창밖을 내다보다 아랫집 주민이 빗자루로 본인 차량을 쓸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심지어 빗자루로 차를 치면서 눈을 털어내기까지 했다.

이를 본 A씨는 "하지 마세요"라고 외쳤지만, 이웃 주민은 "오늘 밤 영하로 내려가면 눈이 얼어붙어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계속 치우려 하길래 하지말라고 하고 내려가 봤더니 이렇게 열심히 쓸어주셨다"며 차량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보면 차량 앞 뒷유리와 트렁크, 보닛 등에 쌓인 눈을 빗자루가 핥고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A씨는 "2년 동안 자동세차 한 번 안 하고 손 세차, 셀프세차만 열심히 했는데 정말 허무하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웃 주민이 사용한 빗자루는 조금만 힘을 줘 사용하면 차량에 흠집을 낼 수 있을 만큼 솔이 빳빳한 제품이었다. 누리꾼들은 "눈이 아니라 재앙이 왔다", "뭐라고도 못하고 참 애매하겠다",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 차량은 독일 고급 차 브랜드 세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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