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성남시·울산광역시, 대구 수성구·서울 관악· 송파· 종로구 등 6곳을 올해 스마트 도시로 신규 인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도시는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도시(50만 이상) 및 중소도시(50만 미만)로 구분해 인증하는 제도다.
스마트모빌리티 공유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파킹 플랫폼(교통 분야), 스마트 맨홀 IoT 시스템과 지능형 에너지안전관리 통합플랫폼(환경·에너지 분야) 등 4개를 올해 스마트 도시서비스로 인증했다.
성남시는 드론을 활용한 택배서비스 제공·열지도 구축 등 시민편의성 측면에서, 서울 종로구는 다중밀집지역에 한옥형 스마트 보안등 설치·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등 시민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21년 인증을 받은 도시들의 인증 재검토기간이 도래해 인증 지속여부를 심사한 결과, 대구·대전 등 8곳 모두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스마트 도시서비스 인증은 △체감효과 및 시민 만족도 △기술‧기능의 수준 및 적합성 △지역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55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100점 기준 70점의 이상 평가를 받은 도시서비스에 인증을 부여했다.
주식회사 에프에스와 대전광역시가 공동개발한 '지능형 에너지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은 건물 내 분전반에 설치된 센서에서 전력량,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전기사용 이상상황을 파악하는 서비스로, 화재예방 등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 도시와 인증 도시서비스를 개발한 기업 및 지자체에는 국내외에 우수한 스마트 도시, 스마트 도시서비스 기업 및 지자체로 홍보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동판이 수여된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 도시 및 도시서비스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스마트 기술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