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백에서 열린 ITX-마음 열차의 운행 시간 단축을 위한 회의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남부 5개 시․군(태백, 동해, 삼척, 영월, 정선)이 참석해 경기 3개 지역에 대한 미정차 건의와 손실보전금액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위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을 지난 13일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ITX-마음 열차의 시간 단축 건의를 그 자리에서 수용했고 ITX-마음 열차의 이용객 수가 하루 960여 명으로 늘어나 도와 시․군이 부담하는 손실보전금액이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서로 논의했다.
태백시는 ITX-마음 열차의 운행 시간 단축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수도권과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태백선(영월~태백) 직선․고속화 철도 구축 사업’을 지난 15일 영월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백선 고속화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해 중점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태백역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진행하는 역사 개량사업에 포함되어 내년부터 역사 개량사업이 설계에 들어갈 계획으로 역사의 쾌적한 환경과 고객 안전 확보, 교통약자 이동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ITX-마음 열차 운행의 개선과 더불어 태백선 직선·고속화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하여 지역의 소멸을 막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고속교통망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