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안정·지역경제 활력 초점

2023-12-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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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확충으로 생활 안정 강화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로 경제활력 높인다

창업·투자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추진 등 4개 전략, 16개 정책 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시청 장미홀에서 경제산업본부 미래산업국 경제청의 경제·산업 분야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시청 장미홀에서 경제산업본부, 미래산업국, 경제청의 경제·산업 분야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2024년도 경제산업본부 주요 업무보고에서‘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경제 선도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과 9개 정책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의 내년도 경제정책은 국제정세 불안, 중국의 경기둔화, 고금리 장기화 등 대외경제 불안 요인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활력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경제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등의 자생적 경쟁력 확충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민생안정 통합 컨트롤타워인 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상시 가동하고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통해 경제 동향을 적기에 분석해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물가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경영난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에게 2025억원의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의 성장단계별 지원과 함께 경영자금 원금상환 유예 등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며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을 통해 농어업 가구의 소득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경영안정자금(1조3억원 규모) 및 구조고도화자금(350억원) 등 각종 정책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기업지원 컨트롤타워(기술경영 지원센터) 구축, 해외마케팅 및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충해 경제 선순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입점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인천이음 36.5+ 등) 연계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확대를 위한 할인행사 및 교육 운영, 경영안정 금융지원 및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지정할 방침이다.

또 창업기업 단계별(예비, 초기, 도약) 지원과 창업펀드(2590억원 기 조성) 및 성장펀드(2024년 목표 200억원)를 조성해 창업생태계 고도화 및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시민의 소득환경 개선을 위해 시청 중앙홀에서 매월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추진으로 빈일자리를 해소 및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장년 일자리 지원과 더불어 지역대학 연계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다.

세 번째, 안정적인 물가 관리와 소비자 권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지방 공공요금 안정화를 추진하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63개)에 대한 가격조사 및 공표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며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확대(218→300개소)해 서민의 경제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지역 주민이나 고령소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비자 교육 및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사이버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네 번째, 민생경제의 안정과 동시에 △지역소비 기반 강화 △지역상권 활성화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기반 마련 △행복이 넘치는 안전한 일터 조성 등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정책을 다변화해 시민들의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고 가정의 달이나 명절 등 소비 집중 시기 캐시백 확대 및 인천세일페스타 개최를 통해 소비 붐 조성에도 힘쓴다.

또한, 골목상권 공동체 지정, 이어가게와 같은 상권 브랜딩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을 위한 노후 환경 개선, 주차장 확충 지원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하도상가 노후 설비 개선 및 마케팅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하도상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수출 선도조직 육성,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으로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청년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미래 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 보장 및 노동환경 개선계획(5개년)을 수립·시행하고 생활임금 적용범위 확대(용역업체 포함), 이동노동자 간이쉼터(2개소) 설치, 근로자 교육·문화 복지 공간인 근로자 복합문화센터(2개소) 조성 등을 통해 근로자 복지증진을 강화할 계획이며 사업장 산재 예방 활동과 중대산업재해 예방 등 안전한 일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내년에는 고금리의 장기화와 생활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가 적극 대응해 서민경제 안정에 힘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아 시민 체감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인천 미래 산업지도로 세계 10대 도시 도약
인천광역시는 “인천 미래 산업지도로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4개 전략, 16개 정책을 제시했다.

△인천 미래 산업지도로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 △기존산업의 위기극복과 스핀오프 및 역량강화 지원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투자활성화를 통한 스케일업 도약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저탄소도시 구현 등을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인천 미래 산업지도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인천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시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산업자원인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로봇, 특히 비교우위에 있는 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 벨트(△바이오-반도체-소부장 벨트,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 △ICT융복합 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기업 유치 및 전통제조업과 첨단산업 연계의 상생발전을 이루고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단일도시기준 세계1위 바이오시밀러의약품 생산능력과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을 보유한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 영종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기존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핀오프 및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업맞춤형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지원규모 [’23년] 1조 1900억원→[’24년] 1조 3000억원)를 통해 지역기업을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고 빠르게 바뀌는 기술, 트렌드, 규제를 전체적으로 컨트롤하고 기업에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중소기업 기술경영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해 해외판로를 다변화하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투자활성화를 통해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경제성장을 주도할 벤처·스타트업과 청년 창업 성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빅웨이브모펀드(중견·중소-창업기업 간 상생과 협력 도모), 창업펀드(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 및 스케일업 성장 지원), 성장펀드(4차 산업혁명 유망 지역산업 성장지원) 확대·운용으로 보다 튼튼하고 역동적인 투자 순환체계를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기술기반 창업 지원, 청년 해외진출 기지 지원, 글로벌 청년CEO육성, 빅웨이브 투자설명회(IR)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시책 발굴을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도약을 지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저탄소 도시 인천을 구현할 계획이다.

에너지 산업은 탄소중립과 RE100 등 국제 트렌드 변화에 따라 앞으로 주목을 받는 분야로, 풍력 및 수소자원이 풍부한 에너지 도시인 인천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당초 22%에서 35.7%로 13.9%p를 상향하고 인천과 인근 EEZ 해역에 6.2GW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수소산업 생산 클러스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공공부문의 선도적 보급확대와 민간·공공복합 보급사업 시행,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등 청정 에너지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미래산업국 조직을 신설했으며 미래첨단산업 성장동력 확보, 산업단지 가치재창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성과로는 글로벌 바이오 주캠퍼스 송도 유치(‘23.7.), 시-iH-(주)인천로봇랜드 간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정상화 합의 약정 체결(‘23.8.), 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 유치(‘23.3.)와 인천블록체인허브센터 개소(2023년 9월) 등 미래산업 도약기반을 마련했고 남동산단 및 주안·부평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국가공모 선정, 산단 안전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2023년 7월) 등 산업단지 가치재창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규모 확대, 중소기업 기술경영지원센터 예산확보, 인천스타트업위크 SURF 개최, 청년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국내유일 국가희소금속센터 지정·개소 등을 통해 투자·창업생태계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했고 공공 및 민간주도 인천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기틀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했다.

유정복 시장은“기존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과 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육성, 향후 다가올 새로운 산업분야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과 과감한 수용을 통해 미래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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