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페이청市의 귀향 청년 장카이, 지렁이 양식 산업 이끈다

[사진=중국 페이청]

중국 페이청(肥城)시는 지렁이 양식 산업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페이청 지렁이 양식 산업을 이끌고 있는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귀향 청년농업인 장카이는 지렁이 습성, 양식기술 등을 연구하며 지렁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사업을 크게 확대해 가고 있다.

장카이는 2018년 레노버 홀딩스 산하 농업 전자상거래 플랫폼 부사장으로 승진해 연봉 100만위안(약1억8000만원)을 받고 있었다. 설을 맞이해 고향을 찾은 장카이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빠른 발전을 보고 새로운 사업을 결심했다.

그는 지렁이 양식산업에 대해 연구했고 사업 타당성 분석을 마친 후 소규모로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후 초기에는 경험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다시 도전했다.
 

[사진=중국 페이청]

2019년 산둥농업대학, 과학연구기관 등에서 전문가 3명과 기술자 10명을 고용해 기술혁신팀을 구성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 후 기술혁신팀은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마을 주민 100여명을 고용하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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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는 양어장 사료, 식물 성장 촉진제, 화장품 원료, 혈당 치료제, 항암 항균제, 간경화 완화제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지렁이는 많은 양의 가축분을 처리해 주고 있고, 배설물은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퇴비보다 질적으로 우수해 토양 개량제, 부산물 비료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장카이는 “이제 대추나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소득을 올리고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