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보·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배성완·정해성

배성완 신임 하나손해보험 대표 내정자(왼쪽), 정해성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손해보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삼성화재 부사장 출신 인사를 내정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새 CEO에는 내부 인사를 승진 발탁했다.

하나금융은 18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손해보험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CEO 후보를 추천했다.

관경위는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로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낙점했다. 1968년생인 배성완 신임 하나손해보험 대표 내정자는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획·영업 등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에는 정해성 부사장이 내정됐다. 1967년생인 정해성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내정자는 한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존스랑라살(JLL), 신영에셋, H&S부동산자산운용(H&S RE Asset Management) 등의 회사를 거쳐 201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현재는 개발투자부문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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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경위는 부동산 전문가인 정 내정자가 운용사·투자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산업단지펀드를 이끌며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각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번 관경위를 통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회사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앞서 지난 14일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에 남궁원 하나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에는 현재 대표의 연임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