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카니발의 힘…올해 SUV 판매대수 90만대 돌파 예상

2023-12-18 08:52
  • 글자크기 설정
올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대수가 처음으로 9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 등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오르면서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최근 10년간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올 1∼11월 레저용 차량(RV)를 포함한 SUV 신규 등록 대수는 85만636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83만7948대)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자 2014년 이후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통상 4분기의 신차 판매량이 할인 등으로 급등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SUV 등록 대수는 9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 1∼11월 기준 전체 차량 등록 대수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연간 SUV 점유율도 올해 처음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SUV 신차 판매량은 46만470대, 판매 비중은 33%에 그쳤다. 하지만 2017년 비중은 40%로 늘었고 2021년 50%를 넘어섰다. 

2019년부터는 SUV 판매가 세단을 넘어섰고 두 모델간 격차는 지난해 34만3000대까지로 벌어졌다. 올 1∼11월 국산차 차종별 판매 대수를 보면 1∼10위 중 7대가 SUV다. 판매 1위는 현대차 그랜저이며 2위는 기아 쏘렌토, 3위 기아 카니발, 4위 기아 스포티지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