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전환했다. 아파트값이 다시 빠른 속도로 오르고 특례보금자리 등 저리의 정책대출이 중단되자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08% 떨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월별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전수 조사해 산출하기에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이 가장 큰 폭(-0.65%)으로 떨어져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큰 폭으로 상승했기에 실거래가 하락 폭도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 10월에 각각 0.26%, 0.12% 떨어지며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0.20% 떨어지며 1월(-0.74%) 이후 처음으로 지수 하락을 보였다. 경기도와 인천의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35%, 0.29% 내려 서울보다 낙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및 서울 아파트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변동률 또한 전월 대비 각각 0.64%, 1.51% 내려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중단의 여파로 분석된다. 앞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집값이 약세를 보인 지난해 누적 22.07% 하락했으나,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13.42% 상승했다.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전고점 대비 90%대까지 오르거나 신고가를 경신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장 침체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매수자들이 일제히 관망하면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2313건으로 올해 1월(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11월 거래량도 이날 기준 1672건에 그친 상황이다. 11월 아파트 계약분의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지금과 같은 추세면 거래량이 2000건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08% 떨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월별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전수 조사해 산출하기에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이 가장 큰 폭(-0.65%)으로 떨어져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큰 폭으로 상승했기에 실거래가 하락 폭도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 10월에 각각 0.26%, 0.12% 떨어지며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및 서울 아파트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변동률 또한 전월 대비 각각 0.64%, 1.51% 내려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중단의 여파로 분석된다. 앞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집값이 약세를 보인 지난해 누적 22.07% 하락했으나,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13.42% 상승했다.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전고점 대비 90%대까지 오르거나 신고가를 경신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장 침체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매수자들이 일제히 관망하면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2313건으로 올해 1월(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11월 거래량도 이날 기준 1672건에 그친 상황이다. 11월 아파트 계약분의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지금과 같은 추세면 거래량이 2000건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