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개인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8포인트(0.76%) 오른 2563.56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1368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7억원, 2984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도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이 축소되며 개인 매물 출회가 확대돼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27%) 내린 838.31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999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9억원, 21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5.57%) △HLB(7.66%) △레인보우로보틱스(2.0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5.60%) △HPSP(-5.34%) △알테오젠(-2.31%) △셀트리온제약(-3.8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차전지를 제외한 반도체, 인터넷 업종 전반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