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성과분석서 광역 지자체 1위

2023-1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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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점수 88.47점 획득…특별교부세 1500만원 확보

전북도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성과분석’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우수기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기금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방기금의 재정상태와 운용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전국 243개의 지자체가 운영 중인 2419개 기금의 운용성과를 2개 분야, 9개 지표에 따라 분석했다.

도는 기금의 효율성 강화와 기금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 기금을 내실있게 관리해 온 결과,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종점수 88.47점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도는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500만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공모, 전국 최다 선정···국비 308억원 확보
전북도는 2023년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3개소(남원·장수·군산)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30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우리동네살리기 2개소(남원·정읍)에 국비 88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도시재생 공모에 총 5개소, 국비 39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원과 장수는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재생 공모에, 군산은 고령자 문화·복지시설을 구축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지역특화재생으로 선정된 남원은 향교동에 전통문화 자산인 옻칠공예와 목공예 등 관련 인적자원과 특화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전통문화와 나무향기로 거듭나는 춘향골새녘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15억원(국비 138억원)을 투자해 향교동 일원(17만5000㎡)에 목공예특화 공동체플랫폼조성과 골목길 및 생활가로 정비와 노후주택 및 노후상가 등을 정비하게 된다.

특히 목공예특화 공동체플랫폼에는 4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과 융복합 목공예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해 목공예 교육·체험·창업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수는 장계면 장계리 일원(27만6000㎡)에 한우와 사과 등 장수특산물 ‘Red Food’ 자원을 활용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673억원(국비 138억원)을 투자해 ‘Red Food’ 소비공간, 창업지원, 제품개발 및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노후된 장계시장을 정비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해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인 인정사업은 군산시 나운3동이 전국 3개소 선정에 포함됐다. 

나운동은 6만6521명으로 군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함에도 고령 인구가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08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자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 및 헬스케어센터 등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고령자 체력증진, 건강상담 및 소공연, 강연, 생활체육 등 노인 취미활동 및 교양,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도와 시·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모사업을 발굴해 국토부 공모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많은 지역이 인구감소에 따라 소멸위기에 처해 있지만, 도시재생사업을 마중물 삼아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발전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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