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국가보훈부는 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추진되는 국립서울현충원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국방부로부터 이관받은 후 서울현충원을 고품격 추모 공간이자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보훈부 출범을 계기로 서울현충원의 보훈부 이관 및 양 기관의 정책과 조직, 인사 등 제반 업무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함으로써 보훈정책과 국방정책이 동시에 발전하는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국방부와 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에 관한 사항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향상된 국립묘지 의전 서비스 제공 △6·25전사자 유해발굴 등을 위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및 국방부근무지원단 업무 △기타 보훈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가 안보 현장에서 희생·헌신한 이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비롯해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문화 확산과 전직 지원 등 보훈·국방의 정책협력 등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서울현충원 이관 절차를 진행해 나가면서, 이관에 필요한 자료나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전과 조직, 인사 등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신 장관은 “서울현충원 이관을 계기로 국가보훈정책이 종합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국방부는 안보현장에서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을 국가가 충분히 예우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보훈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서울현충원을 고품격 추모 공간은 물론,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자 다양한 보훈 문화를 향유하는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는 대표 추모 공간이다. 1955년 7월 국군 묘지로 조성돼 1965년 국립묘지로 승격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