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가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건설 중인 리튬 상용화 공장 핵심부품의 원가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게 되며, WSK는 성장성이 유망한 전기투석막 사업 신규 진출 및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WSK는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2013년부터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수산화리튬 생산공정의 주요부품인 리튬 전기투석막 개발에 협력해왔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형 리튬 추출 기술은 전기투석을 적용하는 공법으로,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막을 층층이 쌓은 스택에 전기를 걸고 리튬 용액을 흘려 순도가 높은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다. 부산물 발생이 없고, 부원료 회수가 가능하여 환경친화적이고 유지관리비가 낮은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내 최초의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상용화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제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에 적용할 부품 및 설비 개발에도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