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고려아연, 재생에너지 등 장기 성장성 확보 전망… 목표가↑"

2023-1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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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아연 로고 CI
사진=고려아연 로고 CI
현대차증권이 12일 고려아연에 대해 현재 주가 저평가 매력에 더해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고려아연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1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보다는 29%, 전 분기 대비로는 20%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60억원으로 각각 90%, 23% 급증할 전망이다.

이번 4분기 호실적을 내다본 배경에 대해 박현욱 연구원은 "당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아연과 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하고 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 판매 가이던스는 43만톤 이고 상반기 설비 보수로 3분기 누계 28만톤 수준이었다"며 "이를 반영해 4분기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구리 판매량 증가, 동박 부문 실적이 반영되지만 내년 계약 T/C(제련수수료)가 인하될 것으로 연 평균 아연 가격도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가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계약 T/C는 톤당 274달러로 알려져 있고 현재 아연 spot T/C(현물 제련수수료)는 톤당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 주가에 대해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 반등에 맞춰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고려아연이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2차전지 소재, 리싸이클의 성장성을 갖출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 결정과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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