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은 금융위와 중소벤처기업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보이스피싱 대응 관련 범정부 기관이 처음으로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총 8개 기관과 7명의 개인이 포상을 수여받았다. 금융 일반 부문의 금융위원장 표창은 △금융보안원 △NH농협은행 △김태형 전국은행연합회 과장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에게 수여됐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공유 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금융권에 전파했다.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4시간 의심 계좌 모니터링 인력을 운영하고, 금융 기관 최초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금융감독원장 표창은 △신한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차증권 등 3개 기관과 △박지선 금융결제원 과장 △김미정 산포농업협동조합 과장 등 개인 2명에게 수여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모든 국민들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조심할 수 있도록 피해 사례와 유형에 대해 지속 홍보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앞으로도 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국민의 일상이 편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