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은 자사가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T는 2008년 DJSI 월드지수에 처음으로 편입된 이후, 2020년을 제외한 총 15년 동안 포함된 기록을 갖게 됐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세계 2544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2.6%인 320개 기업, 국내 기업 중에서는 22개 기업이 편입됐다. 전 세계 통신 기업 가운데 7개 기업만 월드지수에 편입됐으며, 국내 통신 기업으로는 SKT가 유일하다.
SKT의 이번 지수 편입은 △이사회 중심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체계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생물다양성 정책 고도화 △인권 실사 확대 적용 △유통망 품질 경영 시스템 수립 등 노력이 반영됐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오는 18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에스앤피 DJSI 펀드와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용주 SKT ESG 담당은 "대내외 평가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ESG 활동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