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여파에...입시업체 "서울대 의대 428~434점, 경영 406~411점 지원 가능"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의대의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 428~434점, 경영학과는 406~411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성학원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나온 8일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은 431점으로 전년(417점) 대비 14점 상승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선은 410점으로 전년(410점) 보다 10점 올랐다.

다른 입시업체들도 일제히 지난해 예상치보다 높은 점수를 매겼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과와 경영학과 합격선을 각각 428점(전년 대비 11점↑), 411점(8점↑)으로, 메가스터디는 434점(20점↑)과 406점(10점↑)으로 예상했다. 입시업체들은 이번 수능 난이도가 어려워 표준점수가 상승했기 때문에 최상위과 지원 가능 점수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다른 학과의 경우 대성학원은 연세대 의대 431점, 가톨릭대 의대 429점, 고려대 의대 428점 등으로 봤다. 이어 경희대 의대를 426점, 한양대 의대 425점, 서울대 약대 417점, 경희대 한의대 414점, 연세대 약대·중앙대 약대 413점 등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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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문사회계열 학과의 합격 가능 점수에 대해선 연세대 경영·고려대 경영 402점,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인문) 397점, 서강대 경영 394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393점, 이화여대 초등교육 392점 등으로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연세대 의대를 426점, 성균관대 의대 424점, 서울대 약학·첨단융합학부 411점으로 예상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410점)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398점)이 뒤를 이었다.

인문사회계열은 연세대 경영과 고려대 경영이 403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4점, 서강대 경영이 393점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심리학과·물리학과를 403점,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 398점, 연세대 경제학과 395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을 389점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의대는 431점, 성균관대 의대와 가톨릭대 의대는 429점을 합격 가능 점수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