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종료가 이틀 앞이다. 사실상 내일 본회의를 끝으로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내년 예산안 처리가 여전히 표류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라 편성된 민생예산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시각으로 오려내고 붙이려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예산안 심사는 뒷전이고 오히려 더 가열차게 정쟁 유발에만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조차도 대장동 50억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날치기로 강행하려 한다. 바로 임시국회를 열어 지난 여름부터 반년 가까이 물고 늘어진 정쟁 요소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윽박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합당하지도 않고 시의적이지도 않은 고리타분한 걸 꺼내 들고 특검·국조를 하겠다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희석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걸 국민은 훤히 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