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USGA "2028년부터 골프공 롤백" vs PGA 투어 등은 "완화 必"

2023-1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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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도입 이후 4번째 수정

2004년 이후 19년 만의 발표

테스트 속도와 발사각 높여

골프공 비거리 감소할 것으로

이를 두고 메이저 단체들 찬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프 규칙과 용품을 관장하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미국골프협회(USGA)는 7일 공동 성명을 통해 "2028년 1월부터 전체거리표준(ODS) 테스트 조건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개정될 테스트 조건은 스윙 속도 125mph에 회전 속도 2220rpm, 발사각 11도다.

종전 방식은 19년 이어왔다. 스윙 속도 120mph, 회전 속도 2520rpm, 발사각 10도다.

스윙 속도가 5mph, 회전 속도 300rpm 늘었고, 발사각이 1도 높아졌다.

모든 공은 이 테스트를 통해 317야드(약 289m)를 넘지 말아야 한다. 

두 단체는 "장타자의 경우 드라이버 비거리가 최대 15야드(13m) 감소할 것이다. 남자 프로골퍼와 엘리트 아마추어는 11야드(10m), 여자 프로골퍼는 7야드(6m)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아마추어는 5야드(4m) 이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는 "골프 무결성을 보호하며 환경적인 책임을 다하는 핵심 방법 중 하나다. 신중하게 고려되고 조정됐다"고, 마이크 완 USGA CEO는 "지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게임의 미래를 보호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단체에 따르면 전날 모든 골프공 및 클럽 제조업체는 이 결정을 통보받았다. 

테스트 조건 수정은 2028년 1월부터다. 승인받지 못한 공은 비공인으로 분류된다. 일반 아마추어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ODS는 1976년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1980년, 2002년, 2004년) 걸쳐 업데이트됐다. 이번이 4번째다.

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PGA 투어는 성명서를 통해 "이 과정을 통해 R&A와 USGA에 피드백을 제공했다. 그러나 우리는 테스트에 125mph를 적용하는 것이 'PGA 투어 레이더 데이터'의 증가율과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GA 투어 정책위원회 등의 지침에 따라 우리는 계속 R&A와 USGA에 피드백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PGA of America는 "우리는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추진력을 감소시키는 어떠한 변화에도 반대한다. 아마추어 골퍼는 더 큰 비거리 감소를 보게 될 것이다. 테스트 속도 변화를 완화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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