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에 따르면 2024년도 예산규모는 본 예산 기준으로 올해 8187억원에서 33억원 증가한 8220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약 7,766억원으로, 분야별 예산비중은 사회복지·보건 32.3%, 농림해양수산 16.57%, 예비비 및 기타 15.11%, 환경 8.11%,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5.66% 등이다.
군의회는 제2차 본회의 제안 설명을 바탕으로 이달 5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예산안 심의를 마치고, 오는 14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운영위원회(위원장 성중기) 완주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심사결과 보고 등 5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심부건) 완주군 스토킹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4건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유이수) 완주군 통합 온라인 쇼핑몰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등 14건의 심사를 진행해 원안 가결했다.
이경애 부의장, 경로당에 지역봉사지도원 도입 제안
이경애 부의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연평균 4.5%씩 증가해 최근 10년간 고령인구가 해마다 33만명씩 늘어나고 있다”며, “완주군은 이미 24.6%를 넘어서, 주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노인복지, 노인권익, 노인 일자리, 노인자원봉사 등과 관련한 사항은 더욱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비례해 경로당의 역할과 중요성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현재 완주군에는 445개의 등록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며 “과거 단순 쉼터 기능을 넘어 이제는 건강·보건, 교육,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노인 사회활동의 구심점이자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 중인 경로당의 활성화와 내실 있는 관리체계 마련은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봉사지도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지역봉사지도원은 사회적 신망과 경험이 있는 노인이 지역봉사를 희망하는 경우 ‘노인복지볍 제24조’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이경애 부의장은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노인복지정책 홍보 및 안내, 경로당 내 감염병 예방 등 경로당 운영과 관련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봉사지원을 위촉하고 있다”며 “기종 경로당 회장 및 일부 주민의 봉사활동에 의존하던 경로당 관련 업무를 지역봉사지도원 위촉을 통해 노인행복지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