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아이폰에 연기가 발생하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A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휴대폰 배터리 터짐. 연기, 냄새 미쳤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교실 책상 위에 있는 아이폰이 양쪽으로 연기를 내뿜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
영상이 공개되자 즉각 대피하지 않고 영상을 찍었냐는 비판이 일었고, A군은 "창문을 연 뒤 모두 다 잘 대피했다"고 해명을 남기기도 했다.
A군은 아이폰 주인인 B군의 친구로 밝혀졌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B군은 "주머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발열이 심해졌다. 부풀어서 꺼냈는데, 벌어진 아이폰 틈 사이로 연기가 났다. 생각보다 연기도 많이 났고 냄새도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코리아 측은 B군에게 동일 기종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